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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적 과실 깨달아야 운(運)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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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1-08-02 15:13

    본문

    "도덕적 과실 깨달아야 운() 트인다"

    운은 하늘의 귀여움 받는 것, 나는 최고로 운좋은 사나이

    50년간 1만 명 삶 분석한 74세 변호사가 밝힌 운()의 과학‘운의 좋고 나쁨'은 결국 도덕성이 결정한다...

    운 좋고 나쁜 사람, 끼리끼리 모여… 타인의 행복 생각하는 사람 가까이 하라 

    봉사해도 운 없는 사람은 교만 때문 부모 은혜 깨닫고 남 얘기 잘 들어주면 운 트여


    현재 오사카에 있는 에토스 법률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니시나카 쓰토무 변호사. ‘운을 읽는 변호사' 저자

    그는 한국 독자와 인터뷰로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했다.

    나이가 들수록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운 좋은 사람은 따라잡을 수 없기에

    꼬인 실타래처럼 일이 안 풀릴 땐 ‘나는 왜 이리 박복할까?’ 한탄하게 된다

    도대체 운에는 무슨 이치가 있길래 어떤 사람은 매사 막힘 없이 승승장구하고

    어떤 사람은 매번 같은 구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는 걸까?


    50년간 1만 명의 의뢰인의 삶을 분석한 일본의 한 변호사가 ‘운의 이치'를 분석했다

    니시나카 쓰토무가 쓴 책의 제목은 ‘운을 읽는 변호사'. 그는 점쟁이나 관상가는 아니지만 자신을 찾아오는 의뢰인들

    예컨대 상속과 이혼 등 분쟁 당사자, 돈을 받아달라는 채권자나 범죄자들

    법망을 피해 교활하게 성공하려는 사람과 자연스레 번창하는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며 행운과 불운의 이치를 깨달았다고 했다.


    오사카에 사는 74세 운의 현자(賢者)를 인터뷰했다

    니시나카 쓰토무 선생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어 인터뷰 질문지는 팩스로 전달해 주고받았다

    긴 질문임에도 흐르는 물처럼 막힘없이 충실한 답변을 보내왔다

    그는 운은 하늘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는 것이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밝혀낸 가장 큰 운의 이치는 이른바 ‘도덕과학'이었다

    법률상의 죄가 아닌 도덕적 과실이 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는 것

    또한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라도 갚지 않아도 운이 나빠진다 했다. 

    은혜를 받는 것은 ‘도덕적 부채로 쌓입니다. 그런데 이 부채는 갚지 않으면 금전적 부채보다 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변호사는 차분히 설명했다.


    -운이란 무엇인가요?

    하늘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늘이란 종교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신비한 것이지요.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운이 마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건 확실해요.


    -운을 이야기하는 선생은 정작 운 좋은 인생을 살았습니까?

    “교육철학자인 모리 신조 선생은 “인간이 평생 만나야 할 사람은 너무 늦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을 때 꼭 만날 수 있다라고 했어요

    내 나이 일흔넷 가까이 변호사 일을 하면서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놀랍게도 그때마다 어디선가 조력자가 나타나 구해주었습니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역시나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은 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만 명 이상 의뢰인의 삶을 지켜본 결과 확실히 운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셨다고요?

    “맞아요. 재판으로 문제를 해결해도 나중에 비슷한 곤경에 처해 또 찾아와요

    그런 사람은 나쁜 운이 반복되는 거죠. 반대로 법률 자문을 받으러 올 때마다 사업이 잘 되고 나날이 번창하는 운이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입니까?

    가장 큰 차이는‘덕’을 쌓고 있는가 여부지요.


    -덕이란 무엇이죠?

    가능한 다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겁니다

    덕을 쌓지 못한 사람은 작은 상황도 분쟁으로 만들고 빈번하게 소송으로 해결하려 듭니다

    그런데 아무리 이겨도 계속 비슷한 분쟁이 반복될 뿐 이예요. 불운을 끊어내지 못하는 거죠.


    -다툼으로 먹고 사는 변호사인데도, 선생은 소송을 막는 변호사로 유명합니다.

    설사 승소해도 분쟁해서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변호사 생활 50년의 결론입니다.

     경험으로 보면 이긴 사람은 대부분 그 후에 도산하거나 병에 걸리거나 불행해집니다

    분쟁에서 이겨도 진 사람에게 원한을 사기 때문이지요.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을 어떻게 해서든 끌어 내리려고 합니다. 저승에 가서라고 끌어내리려고 해요

    그러니까 결국 이겨도 운이 좋아질 수가 없는 거예요.


    - 오랜 변호사 경험으로 볼 때 운에 가장 치명적인 분쟁은 무엇인가요?

    “상속 분쟁입니다. 상속 다툼은 반드시 자식 대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제 생각에 가장 큰 불운입니다. 한 예로 조모의 유산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무리한 요구로 조카와 분쟁을 한 여성이 있었어요

    원하는 만큼의 유산을 받아냈지만 그것을 물려준 자기 자식에겐 안 좋은 일이 생겼어요

    그 자식은 사촌 형의 도움이 절실했지만, 어머니의 상속분쟁 때문에 도움을 받지 못하고 결국 파산했어요.


    - 한편으로 봉사와 헌신을 해도 운이 잘 트이지 않는 사람은 왜 그런가요?

    교만 때문이예요. 은연 중에 타인의 죄책감을 부추기면 고생해도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일례로 자리보전하고 누운 시어머니를 큰며느리가 10년 넘게 간호해서 유산을 상속받았는데 

    다른 자식들이 크게 반발했어요. 그저 돈 욕심 때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며느리에 대한 악감정이 컸어요. 어머니를 잘 모신 건 인정하지만 항상 감사하라며 생색을 낸 건 용서할 수 없다는 거죠

    타인을 위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도 운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의뢰인을 만나보면 100% 교만 때문이에요

    “제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는 겸손한 마음을 잊으면 봉사도 헛것 입니다.


    - 도덕적 과실과 운을 연결 지어 말씀하신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도덕적 과실이 운에 치명적인 것은 역시나 타인의 ‘원한'을 사기 때문인가요?


    “도덕과학이란 게 있어요. 법학자인 히로이케 치쿠로 선생이 창안한 학문으로 도덕을 과학적인 영역으로 연구했습니다. 

    도덕과학에서 인간은 살아있는 한 계속 도덕적 과실을 저지른다고 말합니다

    가령 늘 이용하는 철도나 도로도 이를 건설할 때 사고로 생명을 잃은 누군가의 희생 없이 존재할 수 없어요

    도덕과학에서는 이것을 ’도덕적 부채‘라고 불러요

    그런데 이 도덕적 부채를 깨닫지 못하고 평소에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부족하면 

    타인에게 작은 피해를 입어도 못 참고 달려들어요. 이웃의 상한 감정은 언젠가는 불운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얼마전 연예인 최시원 가족의 개에게 변을 당한 유명 음식점 한일관 사장 이야기로 장안이 떠들썩했다

    한 분야에 일가를 이루고 명망과 부를 쌓았지만, 순간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을 두고 우리는 불운을 떠올렸다

    사랑하는 가족이 죽었기에 이웃 가족과 원수가 되어 기나긴 법정 시비를 다툴 차례였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고인의 아들은 ‘돌아가신 어머니라면 소송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 마음을 따라 싸움 대신 애도를 택한다'고 했다. 놀라운 전환이었다.


    그보다 앞서 철원 총기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도 “빗나간 탄환을 쏜 병사가 자책감을 안고 살아가길 원치 않으니 

    어느 병사가 쐈는지 밝히거나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말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가족의 어이없는 죽음이라는 불운 앞에서 그들이 보인 태도는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당부 뿐이었다

    한일관과 철원 총기 사고의 유가족은 불운으로 기억될 사건의 방향을 틀어 그들 가족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마음의 기운을 바꿨다.

    어쩌면 행운을 어떻게 받아 먹는가 보다 불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진짜 운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도 바르고 성실한데 갑작스레 운이 나빠지는 경우는 없나요?

    인생은 다 제 각자 운의 드라마가 있어요

    처음에 손해 보지만 나중에 빛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행은 남과 비교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성급하게 운이 나쁘다고 판단한 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봐야지요.


    - 운도 덧셈 뺄셈으로 계산된 각자의 장부가 있습니까?

    하늘의 장부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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