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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적 과실 깨달아야 운(運) 트인다" _챠트 II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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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Date 21-08-06 14:39

    본문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라도 갚지 않으면 운이 나빠져요. 

    은혜를 받는 것은 ‘도덕적 부채’로 쌓입니다

    그런데 이 부채는 금전적 부채보다 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고 내놓지 않으면 오만함이 생기고

    오만함은 운을 좀먹는 곰팡이와 같지요

    그래서 받은 은혜는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갚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다툼이 생깁니다.


    - 부모의 은혜를 깨닫거나 효도하면 운이 들어온다는 건 어떤 원리에 의해서인가요?

    “도덕과학에서 말하는 은인의 계열을 따져봅시다

    내가 있고, 부모님이 있고, 또 부모님의 부모님이 있습니다. 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2046명입니다

    만약 이 2천 명 남짓한 조상 중 자기 자식을 죽음으로 내몬 사람이 한 사람만 있었어도 지금의 나는 없겠죠

    부모님을 통해 내 생명의 근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신에게 도달합니다.

    그러니 부모의 은혜를 깨닫고 효를 행하는 것은 신을 섬기는 것으로 운을 부르는 근원입니다

    윤리법인회의 창업자 마루야마 도시오 선생도 ‘근본을 잊지 말고 끝을 어지럽히지 말라’ 했어요.

     

    그리고 신기하게도 효도를 한 사람에게는 행운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한 의뢰인이 여러 형제 중에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자기가 시골에 땅을 사서 부모님을 모셨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지역에 고속도로가 나서 토지 가격이 폭등했어요

    이득이나 손실과 상관없이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과 행운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사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만으로 운은 절반이상 타고나는 것 아닐까요?

    “아니요. 유산 때문에 불행해지는 것을 저는 많이 봤어요

    아무리 절세 지식을 총동원해서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줘도 사실 자식 인생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써야 할 지 돈의 가치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 돈은 불운의 시작입니다

    인간관계의 질도 그렇고, 시기하는 사람들로 인해 평판도 나빠져요

    같은 의미로 자기만을 위해 돈을 쓰는 부자는 반드시 불행해집니다.


    -성공한 기업인이나 유명인을 만나서 인터뷰 해보면 다들 ‘운이 좋았 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들은 정말 운을 타고난 특별한 사람들이겠지요?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보다 겸손하게 운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운이 좋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반대로 좋은 가문에서 태어난‘금수저'인데도 감사를 모르고 

    ‘불운하다'고 불평하다 추락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요.


    - 반면 교활한 방법으로 남의 몫을 가로채 승승장구하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사업에 실패해서 변호사에게 상담하러 오는 사람은 대부분 얼마 전까지 큰 성공을 거둔 사람입니다

    잔머리를 굴려 돈을 벌거나 출세를 했어도 그 성공은 오래가지 못해요

    머지않아 궁지에 몰리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변호사지만 하늘의 법을 더 신뢰해요.

    ‘하늘의 법망은 크고 넓어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악인은 빠짐없이 걸러낸다’.


    -조직에 운을 쌓으려면 ‘유능한 사람’보다 믿음이 가는 사람’을 채용하라고 했는데

    단기적인 성장 효과를 신봉하는 한국의 조직에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일본에서는 어떤가요?

    “유능함은 사장이 시장에서 손익만 따지는 것과 같지요

    손익만 따지는 회사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힘들어요

    일본도 성장 위주의 경제활동을 강요한 지 오래되었지만, 그 부작용이 오늘날 여실히 나타나고 있어요.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마음을 얻지 못하면 즉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얻지 못하면 정치로 세상을 바꿀 기회를 얻지 못해요

    유능한 사람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조직의 운을 바꿔줍니다.


    - 회사나 집안의 운을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구성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내 지인인 여자 사장은 사원이 제안하거나 말을 걸어오면 어떤 내용이든 평가하지 않고 “좋네요”라고 긍정한답니다

    실현 가능성이 없어도 일단 믿고 반응해주니, 젊은 직원들이 늘 적극적이고 결국 알아서 해결책을 찾아 간다 더군요

    그 회사는 정말 잘 운영되고 있어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야구선수들이 캐치볼 훈련을 하듯이, 서로의 말을 듣고 “아 그래? 그랬구나”라고 되받아주기만 해도 상대는 말을 이어갈 수 있어요

    아내가 “꽃구경 다녀왔어” 하는데 “한가해서 좋겠다”라고 딴소리를 하면 다툼이 생기겠죠

    아이들과의 대화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먼저 들어주고 긍정하면 절로 성장합니다. 한마디로 귀로 운을 트는 거죠.


    -개인이 자기 운을 개선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입니까?

    운을 하늘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는 것이라고 표현한 니시나카 쓰토무 변호사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운좋은 사람이라고 했다./Hiraoka Studio

    운이 방향을 틀려면 운 좋은 사람, 타인의 행복을 생각하는 사람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은 끼리끼리 모입니다. 서로 끌어당기는 법칙이라고 할까요

    저도 예전에 소매치기 한 명을 변호하게 되었는데, 그 의뢰인 주변 사람들을 계속 오면서 소매치기 전문 변호사처럼 되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소매치기 주변에 소매치기들이 모여 있었던 거죠

    그 뒤로 그 일을 사양하게 되었어요. 어느 분야에나 마찬가지입니다.


    - 선생은 주변에 가까이하는 운 좋은 사람이 있습니까?

    “자동차용품 판매업체 옐로우햇의 창업주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씨예요

    그는 슈퍼마켓에서 식품을 살 때 부러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을 산다고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쌓여 슈퍼마켓이 손해를 보면 결국 서비스가 나빠지고 소비자들도 손해를 테니

    기왕이면 나부터 먼저 해결해주자는 생각에서지요. 택시를 타면 항상 “거스름돈은 됐어요"라고 합니다.

    니시나카 쓰토무 변호사도 가기야마 씨를 본받아 안 팔리는 그림을 사는 취미가 있다고 했다.

    “어쨌든 작은 일에서부터 지역 사회의 운을 먼저 생각하니 사업이 잘 될 밖에요

    지금 옐로우햇은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번창했습니다.


    - 국가나 민족에도 운이 있다고 보십니까?

    “국가, 민족에도 운이 존재합니다

    과거의 국가 지도자가 무엇을 했는지, 국민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살펴보면 그 역사가 행운과 불운을 증명해주고 있어요

    도덕적 과실을 깨닫고 더 많은 국민의 행복을 위해 활동하는 국가와 민족은 앞으로가 더 좋은 운명입니다.


    - 좋은 운을 유지하기 위해 선생은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을 하고 있습니까?

    운은 인연에서 옵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면 큰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연말엔 꼭 자필로 연하장을 써요

    지금도 매년 2만 장씩 쓰고 있어요. 그리고 생명의전화 상담원으로 10년째 근무하며 연간 1만 명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내 나이 74세지만, 양로원의 경청 봉사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100만큼 일하면 보수로 80을 받고 20을 타인에게 돌려줍니다.

    잠자리에 들 때는 늘 나한테 베풀어준 은인을 생각해요.


    -중년 세대에 비해 지금 한국의 청년 세대는 나아질 희망이 없으니 ‘운이 없다’라고 체념하곤 합니다

    장기 불황에 직업도 구하기 어려우니까요. 이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운은 조건으로 결정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신비롭고 막연한 것도 아니에요

    나의 운은 항상 남의 운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서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을 지니면 예외없이 좋은 운이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도덕적 과실’을 깨닫고 사세요. 남들 다 하니 괜찮아’라고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도덕적 잣대를 갖고 살아야 불운을 피할 수 있어요. 


    따지고 보면 불운만 피해도 얼마나 감사한 인생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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